나 이제 한국 가는거 4개월 정도 남음.

일은 4월에 그만둘까 5월에 그만둘까 고민중.
이제 회사에서 내가 일을 제일 오래 해서 이것저것 결정하고 관리를 해야하는데 이게 그렇게 귀찮을수가 없음.
항상 생각을 두단계를 거쳐서 하다보니(한국어->일본어->영어 혹은 한국어->영어->일본어) 가끔은 왜 그런 결정을 하였는지 스스로도 의문이 갈때가 있음. 그냥 윗사람보니 그런식으로 하는것같아서 대~충 그렇게 하는경우가 많음.
어쨌든 그러면서 배워가는거라지만 내가 생각해도 가끔 나는 아무생각이 없다고 느껴질때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일할꺼면 왜 하고 있나 싶은 자책을 요새는 조금 하고 있음.
그래도 별일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에 감사함.

일상적인 부분은 아주아주 안정되어있음.
룸메랑도 사이 좋게 서로서로 배려하면서 지내기 때문에 집에 있을때 즐겁고 포근함.


최근에 웃픈 해프닝이 하나 있었음.
룸메랑 같이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윈도우쇼핑을 하다가 배가 고파져서 라멘집엘 갔음.
나는 현재 라멘집에서 일을 하고는 있지만 우리 가게는 베이스가 치킨이기 때문에 돈코츠라멘이 먹고싶던 차, 마침 근처에 새로생긴 라멘집이 있어 가게됨.
한창 밥을 먹고 마키와 대화를 하던중 "2분(명) 입니다~"라는 소리를 듣게 됨.
그 소리에 점원 두명이 "이랏샤이마세~"라고 인사를 했고 나는 나도 모르게 "이랏샤이마세~"를 말했음.
룸메는 그 소리에 "마지데~?!!!(진심~?!!)"라며 서로 눈을 바라봄. (서로 당황) 나는 홍당무가 된 상태로 엄청 웃었음.
그 인사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손님들은 쟤가 왜 웃나 싶었을거임.
역시 직업병때문에라도 좋은일을 찾아야겠다 싶었음.

by Stella | 2017/03/21 07:11 | diary | 트랙백 | 덧글(0)

밴쿠버 워킹홀리데이 7개월차의 고민.

<한국으로 가느냐 남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라멘집에서 일한지 4개월째. 1주일 전 팁 100퍼센트를 받게 되었다.(와아~축하축하~!)
요새 특별한 공휴일이라든지 이벤트가 없어서 손님이 줄긴 했지만 평일 하루 평균 4천500불 정도를 벌고 있으니 크게 걱정은 없음.
단지 팁 80 퍼센트 받을때와 벌이가 비슷비슷 하겠구나 싶은 정도. 

뭐 그건 그렇고 요새 엄청난 고민에 빠져있다.
100퍼센트가 된 기념(?)으로 회사로부터 워킹비자 지원 제안을 받았기 때문이다.

4개월 전의 나라면 이게 왠 횡재냐 싶어 덥썩 하겠다고 달려들었겠지만..지금은...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물론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특별히 하고싶거나 할게 있는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생각나는 비루한 이유들을 적어보자면

1.한국처럼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이 없음

밴쿠버에서 버스나 지하철 1회 탑승시 2700원?2900원? 대충 3000원돈...어디 왔다갔다 한 번만 하면 6000원이 깨짐.
한국에서 버스와 지하철 타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던 때가 그리움.
(그러고보니 한국에서는 그 천 몇백원 하는 버스비가 아까워서 걸어다니기도 했는데...여기서는 아깝지만 아직 달러에 대한 감각이 무뎌서인지 별 걱정없이 탐..아주 가끔 파티 초대받거나 놀러 갈 때 거리가 너무 머니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서 인것 같음)
*친구집 가려면 잠실에서 선릉정도 거리..가끔 맛집 찾아가려고 씨버스 타고 한강 강남에서 강북정도 거리를 30분정도 넘어가기도 함.
한국에서는 동네에서 보는거 아니면 큰맘먹고 나갔었는데ㅎㅎ..한국가면 아주 신나서 여기저기 돌아뎅길듯.

2.노래방이 가고싶음.

한국에서는 친구들과 술마시고 놀고나면 무조건 노래방이였는데...여기는 술마시는것도 부담이고 노래방 가는거는 아예 안가기로 맘먹었음.
일 끝나고 가볍게 맥주 한 잔 하자 해서 가면 인당 기본 30달러가 깨짐...진짜 뭐 별거 먹지도 않았는데... 가볍게 안주 두어개에 피쳐 두어번 시켰을 뿐인데 90달러 넘게 나옴..마시고 나면 머리아픈건 덤...
술기운 올라서 노래부르고 싶어도 노래방 한시간에 2인 3만원 6인 5만원 이상...6인이 한시간에 오만원이....이게 말이 되나?
특별히 일본식 노래방 들어가면 기계도 드럽게 느려서 예약하는것도 엄청 오래걸림. 반주건너뛰기도 없어서 암걸리기 딱좋음.
일본 친구들과 노래방 갔다가 내가 부를 수 있는 곡이 없어서 한곡 부르고 다른 한곡은 듀엣으로 부르고 나옴...노래 2곡에 만원 이상 씀...ㅠㅠ 코인 노래방은 3곡에 500원인데 ㅠㅠ

3.밥과 식재료가 비쌈.

일단 왠만한 음식점 한끼에 10달러 이상 잡아야함.  4.99달러+TAX+15퍼 팁 을 주는 저렴한 가게도 있지만 대부분 한접시당 10달러 이상이기 때문에 외식 자주하면 지갑에 구멍남.
그래도 나는 집에서 잘 해먹는 스타일이라서 외식비는 아낄 수 있지만...어쨋든 3~4일 먹는 식재료비가 기본 30달러 이상 깨짐..
이유는 우유와 고기때문.  고기 질은 좋지만 비쌈. 집에서 스튜 한번 먹는데 고기값만 만원 스테이크 한끼 먹어도 만원 이상.
우유는 1리터당 2천원 중후반대..싸게 먹고싶으면 4리터에 3천원 후반대의 우유가 있으나 혼자 다 못마셔서 반은 버림. 결국 삼천원 정도 주고 1리터짜리 사마시게 됨.(참고로 본인은 2%우유는 물같아서 못마시겠음...그래서 항상 3~10%대 우유(?!)를 사마심)
당근도, 감자도 모든게 한국보다 2~3배로 비쌈. 그러나 누텔라, 크림치즈는 가격이 비슷하거나 조금 더 싸기도 함. 소시지나 햄, 탄산음료 가격은 한국과 가격이 거의 같음.

4.취미생활을 하고싶음.

내 주 취미생활은 인터넷 서핑이지만...그 다음 취미생활은 교보문고에서 책구경, 문구류 구경하기, 양재동 화훼시장에서 꽃구경하기, 발레, 서울 나들이 였음.
초반에는 여기 도서관에서 책과 디브이디를 빌려보기도 했지만 몇번 빌려 읽다 보니 영어라 읽는일에 스트레스를 느낌. 인디고라는 교보문고급의 서점에서는 읽기는 커녕 문구류만 구경하다 오는일이 허다함. 참고로 여기는 다이어리 하나에 40달러정도 함. 메이드인 차이나는 조금 더 싸지만 우리나라처럼 이쁘고 귀엽고 싼 물건들은 없음. 물론 표지의 색감이 남다르게 세련되고 예쁘기는 함.

꽃시장은 일반인은 못들어감...ㅠㅠ

발레학원 다닐 돈 없음(매달 1000불씩 모으고 집 렌트비에 식비에 핸드폰비 내고나면 여윳돈이 얼마 없음..그래서 난 여윳돈으로 디즈니 스토어에 가서 인형을 사들임 ㅎㅎㅎㅎ)

나들이는 1번의 이유로 멀리 안가는 이유도 있지만 물론 더 큰 이유는 피곤하고 귀찮아서임.
요리 일이 고되다보니 집에오면 그냥 발쭉뻗고 쉼. 그래서 그런지 몸이 더 힘든 듯...

5. 우리집 강아지가 보고싶음.

거의 삼일에 한 번씩 부모님과 영통을 하지만 예전에는 문앞에서 기다리던 애가 요새는 안기다리고 전화기 너머로도 "이리와~"하면 오던 애가 지금은 개무시를 함...우리집 강아지에게 잊허지기 싫음.ㅎㅎㅎ

6.손빨래 그만 하고 싶음.

라멘집 들어간 이후로 매일매일 손빨래 중...4개월째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앞치마와 티셔츠, 일바지 등을 빨고있음.
코인 세탁기로 매일 2500원씩 한달 거진 8만원돈이라 손빨래 중인데 이게 너무 힘들고 지겨움. 집에 가서 가족들 옷 내가 빨테니 세탁기만 마음놓고 쓸 수 있었으면 싶음.

6, 친구들이 모두 자기 나라로 돌아감.

갈때마다 우울증 걸림. 나도 집에 가고픔. 한국가면 보자고 한 외국인 친구들이 많은데 여기 남게되면 1년 내에는 절대 못볼것을 알기에..그게 너무 맘에 걸림. 물론 친구라는건 연락을 오랜만에 해도 반겨줄 줄 아는 이들이 친구겠지만 그정도로 깊게 사귄 친구들이 아니라 이제부터 깊게 사귀고 싶은 친구들이라 더 한국으로 가서 얼굴보고싶음.

7. 내가 너무 늙었음.

한국 나이로 시집갈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서 이러고 있으니 불안함.아예 안돌아갈 생각이 딱 잡혀있다면 신경 안쓰겠지만 돌아가고픈 마음이 크기에 내 나이도 신경쓰임. 이제 이거 해야하는 나이...라는 생각에 조금 걱정이 됨.

이럼에도 불구하고 또 남고 싶은 이유가 몇가지 있으나 내일 아침 일찍 출근인 관계로 얼른 자야하기에 다음시간에 얘기하겠음.

by Stella | 2017/02/07 18:03 | diary | 트랙백 | 덧글(2)

밴쿠버 온 지 4개월이 지났음.

나는 요즘 주 5일제로 라멘집에서 하루 6~7시간씩 일을 하고 있다.
돈벌이는 팁 포함하면 한 1800달러정도 이려나?
주방치고 시간당으로 보면 꽤 괜찮은 수입이지만...(아직 전체 받을 팁 중 20%밖에 받지 못하고 있음)
쓰는거에 비해 돈들어오는게 시원찮아서 투잡을 뛰고 싶은 심정... (하루에 1000달러씩 저금하기로 했음.)
그렇지만 너무 피곤함+아직 일을 제대로 하는것도 아님...
처음 들어가서는 설겆이를 이틀간 했고...세번째 날부터 사이드 만들기 시작.
난 내 생에 음식점에서 설겆이 할 날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음....
처음에 가진 꿀잡도 설겆이 시킨다길래 관뒀는데..여긴 설겆이를 안하는 날이 없다.
맨날 요리하다 냄비닦고 후라이팬 닦고 있음.
물론 그정도는 한국에서도 가끔 하긴 했으니 그러려니 해야 하는건지...

무튼 이주일이 지나고 멘바라는 메인디쉬 자리에 들어감.
솔직히 메인디쉬파트 들어가면 팁을 올려줄 줄 알았는데 아직 깜깜 무소식..
주급은 지금까지 2번 받았음....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올려주실런지...나 정말 돈이 궁한데...
(어제 옐로우 나이프 오로라 패키지에 990불 썼음)

멘바에서 일을 하고서부터 이전저런 프랩 작업을 하기 시작.
처음에 사이드에 있을때는 아주아주 간단한 작업, 예를 들자면 전혀 다칠 위험이 없는 설탕 계량하기나 가츠오부시 부셔넣기...뭐 그런거?였다면...지금은 고기 슬라이서로 차슈를 썬다던지(까딱하면 손가락 날라감...) 삼겹살 몇십 덩어리 굽기(기름때문에 어마어마하게 불길이 치솟음)라던지 대빵만한 웍에 대형 바트 2개를 꽉 채울만한 양의 차슈양념을 한다던지...그런 조금은 과격하면서도 중한작업을 하고 있다.
또 아침 준비작업(시코미)을 오늘부터 하기 시작했다.

단기간에 단계적으로 일을 배우다보니 힘들다기보다는 와 내가 벌써 이런 일도 맡다니!! 하는 뿌듯함이 더 크다.
그렇지만 이제 한달 하고 조금 지났는데 금전적으로 넉넉치 못하다 보니 밴쿠버 생활이 지루해서 못견디겠다.
내가 한달에 천달러씩 모을 생각만 접는다면 이렇게 지루하게 보내지는 않았을텐데...어쩔수가 없다. TD뱅크에 12월까지 5000불 이상이 들어가 있지 않으면 예금해두는데 5달러씩 내야하므로...(한 달에 5달러인지 주에 5달러인지는 모르겠으나 5달러. 적은 돈은 아님)

여긴 백화점 1층만 봐도 루부탱, 구찌 등의 명품 브랜드들이 너무도 자주 보이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을 맛볼 수 있음.

그래도 구경하는것만으로도 행복 ㅋㅋ(쉬는날마다 디즈니 스토어에 윈도우 쇼핑 가는거 안비밀)

또 라멘집에서 일하는 덕분에 매일 해야하는 손빨래 당첨 ㅠ
한국이 엄청 그리워질 때다 (최근에 우리 부모님께서 드럼세탁기를 다시 사심)

하루 종일 걸어다녔더니 다리도 아픔
내일을 위해 오늘은 이쯤에서 자러가야겠다.

by Stella | 2016/11/03 15:35 | diary | 트랙백 | 덧글(0)

요새는 어떻게 지내고 있었능가?

밴쿠버는 2016년9월16일 낮 12시 11분입니다.
다들 귀경길 안녕하셨는지요 ㅋㅋ

근래 1달 하고도 반동안 백수로써 여기저기 놀러다녔답니다.
그리고 이번달 1일부터 일본인 마키라는 처자와 함께 살고 있어요~(예전 포스팅에 그 처자ㅋㅋ)
초반에는 작은걸로 기분이 상하기도 했지만 그냥 솔직하게 섭섭한점을 말하니 다시 잘 지내고 있답니다.
물론 마키의 입장에서도 불편한게 있을테지만 딱히 무슨 소리를 들은적은 없네요ㅎㅎ
남과 함께 살게 되면 이런저런 부딪힐 수 있는 부분에서 배려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결혼하면 좋은 아내가 될 수 있을것만 같은....김칫국 마시는중ㅋㅠ)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는데 사실 '구직 활동 귀찮아~' 하며 월초부터 집근처 캐네디언 레스토랑 위주로 이력서를 넣어봤지만 내가 동양인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커버레터를 안내서 그런건지 그것도 아니면 역시 영어가 딸린건지...연락이 안오더라구요..핏...쳇.

그래서 어쩔수 없이 아시안계 레스토랑으로 눈을 돌렸어요.
집앞에 한식 퓨전집이 맛있다길래 밥 해결은 되겠거니 싶어서 지원해보고 면접을 봤죠.
하는 말이 우리 가게는 설겆이부터 해야해요~ 하는데...캐다나 법률상 요리하는 사람은 설겆이를 못하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항상 디쉬워셔를 쓰고 있죠...그런데 디쉬워셔라니!! 그래서 디쉬워셔가 없나요? 하고 물어봤더니 있긴 있지만...이라는 이야기가.......무튼 그 얘기 후에 디쉬워셔 안하더라도 할일이 많은데 괜찮겠냐며 묻더라구요..
뭐 일단 돈이 급하니 디쉬워셔만 안한다면 된다고 했는데 다음날 연락을 주겠다 해놓고 연락이 안왔어요..

그래서 그냥 또 다른 곳에 이력서를 집어 넣었죠.
집뒤에 라멘집이였는데 다음날 면접을 오라기에 또 정장을 차려입고 갔습니다.
저한테 연락준 사람 이름이 토모미라길래 여자분인줄 알았더니 남자분이더라구요.허허
건물이 하나의 집이라서 2층에 스태프 룸에서 면접을 봤어요. 그것도 압뷁면접..토모미씨 뒤에 다른분이 따라 들어오길래 누군가 했더니 매니저님이였고 처음에는 일본어로 이야기 하다가 영어 할줄 알면 영어로 대답하라길래 가슴졸이며 최대한 쉬운단어만 골라서 대답했죠ㅋㅋ

왜 캐나다죠? 왜 라멘집이죠? 왜 이 라멘집이죠? 이런 질문을 하시길래 정말 솔직하게 디즈니월드 갈려고 왔다고 조건좋아서 왔다고 대답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매니저님도 디즈니월드가 좋고 왜 왔는지도 이해가 된다 나루호도~ 하시더라구요ㅋ) 물론 조건이 좋다는 것은 제가 열심히 했을때 뭔가 얻을게 많았기때문에 그런쪽에서 바라 보셨지 않았을까 싶어요. 얘는 열심히 하겠구나..

그리고 또 다시 디쉬워셔 얘기가 나왔는데 이것도 솔직하게 여기 법적으로 디쉬워셔 불법 아니냐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불법이 아니랬던가 하는 이야기를 들었던것 같은데 영어가 딸려 캐치를 못했어요. 무튼 하기 싫으면 홀쪽도 괜찮다길래 그러냐 싶었는데 그릇을 보니 플라스틱인데다 그릇에 묻는것도 밥 빼곤 없어서 할수 있겠다 싶었죠.
솔직히 호텔주방에서 그렇게 단련을 했는데 플라스틱쯤이야..하는 마음도 이제는 생기고.ㅎㅎㅎㅎ(포기)
일단 매니저님은 제가 마음에 드니 저에게 선택권을 주시더라구요. 하고 싶으면 메일 주라시면서...

그 날 저녁에 퓨전 한식당에서 연락이 왔지만 스태프식사 빼고 이것저것 따졌을때 라멘집이 나아서 월욜부터 출근 하기로 했어요~

밴쿠버 와서 설렁설렁 놀다 갈랬더니 아무래도 고생좀 하고 힘좀 쓰다 가야할것같네요..ㅎㅎ



by Stella | 2016/09/17 04:10 | diary | 트랙백 | 덧글(0)

7월 6일 새벽의 기록

7월 5일 아침으로 아츠로가 준 기린 이치방라멘을 끓여먹었다.
수도 나오는 양이 한국과 달라서 그런지..물의 양이 좀 적게 맞춰진 탓에 엄청 짜게 먹었음ㅋㅋㅋㅋ
그리고 남의 하나의 이치방 라멘은 내 입맛에 안맞았기에 룸메이트인 세라짱에게 토스~일본인이니까 입맛에 맞겠지 하는 생각으로다가ㅋㅋㅋ
그리고 어제 소연언니가 해준 카레 남은것도 같이 먹었는데 카레를 담았던 통이 너무 오래된거라 그런지 세제로 잘 닦았는데도 불구하고 배탈이 났다..외출하려는데 신호가 와서 화장실을 3번이나 갔음 ㅋㅋㅋ
이 날은 혼자서 쇼핑을 갔는데 접때 캐나다 데이라고 아디다스 매장에서 세일을 하던게 생각이 나서 가서 키즈 사이즈로다가 하나 질렀닼ㅋㅋㅋ 왜 다들 외국 나와서 키즈사이즈를 신나 했는데 싸고 성인용보다 귀여운맛이 있는듯 ㅋㅋㅋ
그리고 구매를 하려는데 아디다스 직원이 자꾸 뭘 물어봄....뭔말인지 알수가 없어서 I'm sorry? I don't get it을 몇번이나 말했는지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영어 공부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짐...(그러나 아직까지 영어공부를 제대로 한 적은 없음 ㅋ가끔 해커스 베이직 그래머 앱 다운받은것을 보고는 했지만...)

그리고 도서관에 가서 도서관 카드를 만들고 한아름 마트에 들렸다가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도중에 아츠로에게 연락이 와서 마키랑 같이 보자고 하는데 배탈때문에 못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챙겨준 지사제를 먹고 괜찮아 진 후에 다음날 피크닉 도시락을 미리 연습해볼겸 간식으로 이이지마 나미의 계란샌드위치를 만들었는데 만드는 도중에 한국인 룸메와 일본인룸메(지금은 이름 부르는 막역한 사이지만 이때는 이름도 몰랐음ㅋㅋ)가 수영장 가면서 "맛있겠다~"라고 하길래 "집에 돌아오면 해놓은거 먹어~" 라고 자비를 베풀었닼ㅋㅋㅋ 왜냐하면 정은이랑 벤자민을 만나기로 했기 때문!
저녁식사겸 해서 그랜빌스트릿에 있는 웨어하우스에 들어가서 워커스 버거랑 이름 야하고 특이한 음료를 두어개 시켰는데 음료는 다 그지같았지만 버거는 진짜 엄지 척!!이였다. 패티가 정말 한국에서 먹어보지 못한 레벨의 잘 만들어진 것이라서 이거 한국에서 함박스테이크 장사해도 될듯..이라고 잠시 망상을...
나중에 민호가 빅도리아에서 돌아와서 벤쿠버 여행을 할 때 그 맛을 못잊어서 게스타운에 웨어하우스를 갔는데 거기는 버거가 창렬... 나의 어니언링은 어디에ㅠㅠ 싶더라..프랜차이즈별로 이렇게 품질이 다르다니...ㅠㅠ 다음에는 그랜빌만 가야지...힝..ㅠ 하고 아쉬웠었음..
근데 참고로 그랜빌쪽 웨어하우스는 코요테어글리라는 영화의술집 분위기라면 게스타운은 그냥 좀 점잖고 덜 시끄러운 장점이...
시끄러운것도 개인적으로는 엄청 좋았는데(바텐더 춤추는거 보는재미가 쏠쏠~~) 친구들하고 얘기를 못나눌정도로 시끄러워서 ㅋㅋㅋ
밥을 다 먹고 나와서 얘기좀 하려고 근처 팀홀튼에 왔다. 근데 팀홀튼에서 벤자민이 자꾸 정은이를 꼬셔대서 정은이가 나중에 부담스럽고 무서웠다며 손이 덜덜 떨릴정도였다는데 ㅋㅋㅋㅋ너무 웃겼음ㅋㅋㅋㅋㅋ

집에 돌아와서 소연언니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정말 게눈감추듯이 먹었다고 해줘서 너무 행복했다.
요리를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때가 바로 이럴때거덩~~헤헤.

by Stella | 2016/08/05 09:21 | diary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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